Jinn's

올해의 책으로 <정의란 무엇인가>가 선정되었다고 한다. 사회 분위기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잘 짚어낸 마케팅의 승리라고 생각한다. 원제는 <Justice>인데 번역서의 제목은 “정의의 정의”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. 책 내용은 하버드대 인기 교양과목인 <Justice> 강의 내용을 펴낸 것이다. 강의 동영상과 목차를 대강 봤더니, 대학 다닐 때 들었던 교양수업인 “철학과 윤리” 강의와 동일한 내용인 듯 하다. 토론 주제나 논리도 거의 동일하다. Justice가 윤리학의 주제이기도 하지만, 한 해동안 이 책을 구입한 사람들이 기대했던 내용이었을까?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토록 윤리학, 나아가서는 철학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걸까? 우리는 책 제목만으로 정의의 사도를 기다렸던 건 아닐까? 

어쩌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돌아볼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. 이 강의를 듣는 동안 내 생각이라는 게 참 일관되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. 나의 가치관이 어떤지 고민해보고, 어떤 방향이 더 옳은지 혹은 바람직한지에 대해 숙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. 또한 내가 바라는 방향대로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성찰할 기회가 될 듯 하다. 마지막으로 자신이 처해 있는 현실과 자신이 바라는 이상을 반영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면 좋을 듯 하다. - 자신이 최소한 중산층은 될 거라는 착각을 버리시길~

More Information